[잡설3] 엑셀에서 VB.net으로 넘어간 이유

제 사업체 자동화를 하려다 맘 잡고 엑셀 공부한지 벌써 4년이 되었네요.

엑셀이 너무나도 훌륭한 도구이지만,

얼마 전 은행 전산실에서 근무하는 작은 형의 한 마디...

"엑셀 오류가 너무 많이 일일히 다 체크해야 한다고...".

반신반의 했는데, 소수점 이하는 데이터에 정말 오류가 많습니다. ㅋ

I. 초보 단계에서 엑셀을 하면서 깨달은 점

1. 데이터는 워크시트에 있으면 안된다. 백업 안받고 실수로 시트 날리면 .... ㅎㅎㅎ
2. 원하는 데로 가공 하려면 그때마다 노가다를 해야 한다.
3. 필요함수 사용법을 제대로 익혀야한다. 많이 알면 알수록 도움이 많이 됨
4. 복/붙을 잘해야 한다.
5. 데이터에 일관성 주기가 힘 들다. ㅋ

II. VBA룰 통한 자동화 단계에서 깨달은 점

1. DB에 저장해 놓고 원하는데로 가공해서 불러오기. 너무 좋음

2. 양식 설정해 놓고, 해당 자료 무한 출력 가능. PDF이든, 스크린 샷이든.

3. 코딩상으로 수백명 고객한테 카톡으로 바로 보낼 수도 있어서 활용도가 높음

(이건 오빠두님의 카톡 강좌 참고)

4. 엑세스를 사용하다 웹의 MySQL로 넘어가니 어디서나 접근 가능함

MySQL에는 True/False 값이 없어서 1/0 으로 세팅해서 변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좀 있음

5. 여러 개의 VBA 폼을 띄워 놓고 사용하면 엑셀 자체가 다운되는 현상이 자주 발행함

6. 2006년 이후러 VBA 업데이트가 없어서 디자인이 많이 구림. 그리고 폼 디자인이 노가다임

7. 대용량 DB 핸들링시 속도가 많이 느리고, 메모리를 많이 잡아 먹음

8. 파워쿼리로 데이터베이스 CRUD 구현은 거의 불가능

III. VB.net으로 넘어간 이유 및 깨달은 점

1. 엑셀 데이터의 신뢰성에 의구심이 생김. 소수점 이하에서 실제 많이 발생함.

이건 실수를 저장하는 컴퓨터의 구조상의 결함 임. 64비트 변수를 쓰면 그나마 오차를 좀 줄임

가령 "$64.12" 라는 실수가 있으면, 곱하기 100을 해서 정수로 사용하는 프래그래머들이 많음

2. VBA를 많이 쓰면 작업 중에 엑셀이 다운되는 현상이 많이 생김. 엑셀 APPLICATION의 구조적 문제

그냥 MACRO 답게 써야 하는데, 이걸 전문 DB 프로그램 처럼 사용하려니.... ㅠㅠ

이 부분이 가장 큰 이유

3. 학창 시절 Delphi (파스칼언어)로 독학을 했던 세대라 객체지향 프로그램에 익숙해져 있음.

(다만, 군대 제대후 세상은 어느새 "C"언어로 바뀌어 있어서, 적응이 잘 안됨. 적성에도 안 맞음 ㅠㅠ)

4. 컴파일 언어라 인터프리터 방식의 VBA와는 비교도 안되게 빠름

5. 에러만 잡아 놓으면,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잘 돌아감.

6. 엑셀 제어가 VBA하고 똑같음

7. 콤보박스와 리스트박스에 칼럼이 1개 밖에 없음. 이거 무지하게 불편함.

(컨트를 만들까 하다 귀차니즘으로 포기)

8. 변수 선언 부분이 매우 까다로움. 결과적으로 득이 더 많음

9. 클래스의 달인이 됨, 컬렉션, 리스트 등등 배열관련 지식이 급 성장함

10. 생각보다 유튜브 강좌가 적어서, 고생을 좀 많이 했음.

(인도 애들 유튜브 그나마 좀 있음. 영어 발음이 인도화 됨. ex) database -> "다따 베이스" ㅋㅋ)

IV. 결론

1. 규모가 있는 회사라면, 그에 걸맞는 DB 프로그램이 있는 것이 맞다고 봄

시간/비용(인건비) 측면에서 많이 세이브 됨.

2. 소규모 개인 사업자들은 그냥 엑셀 쓰면 됨

3. 프로그램이 업이 아닌 분들이 시도 하지 마세요. 정신 건강에 해롭습니다.

이거는 웹 개발하고는 완전히 다른 별개 입니다. 공부해야 할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웹개발은 애교입니다.

4. 하도 ChatGPT 하길래 코딩용으로 시도 해 보았다가, 분노조절 장애 생겼습니다.

아래는 그 Visual Basic net framework로 개발 한 스크린 샷입니다.

디자인에 소질이 없으니, 구려도 그냥 보셔요.